제2형 당뇨병이란, 원인 증상 치료

제2형 당뇨병이란, 원인 증상 진단 합병증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뚜렷한 변화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체 여러 부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의 변동이 지속되면 여러 조직과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관리가 중요해집니다. 제2형 당뇨병은 개인의 건강 상태, 생활 습관, 유전적 배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 위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혈당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다양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지속적인 관찰과 조정이 필요합니다.

제2형 당뇨병이란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저하가 동시에 작용하여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만성 대사질환입니다. 정상적으로는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도록 돕지만, 제2형 당뇨병에서는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대해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합니다.

동시에 시간이 지나면서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점차 저하되어 인슐린 분비 자체도 부족해지므로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며, 지속적으로 고혈당 상태가 이어지게 됩니다.

제2형 당뇨병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경우가 많아 발견이 늦어질 수 있으며, 혈관, 신경, 신장 등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원인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기능 저하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복부 비만과 관련이 깊으며, 체내 지방 조직이 많을수록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감소합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족 중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인슐린 분비 능력이나 인슐린 감수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운동 부족, 과다한 칼로리 섭취, 고지방·고당분 식단 같은 생활습관이 병합되면 발병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인슐린 분비 능력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때문에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지만, 최근에는 비만 청소년에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특정 약물 사용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요인이 맞물려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제2형 당뇨병 증상

잦은 갈증

제2형 당뇨병에서는 혈액 내 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삼투압이 증가하게 되면, 몸은 혈액을 묽게 하려고 수분을 끌어당기게 되고, 갈증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싶어지며, 물을 충분히 마셔도 갈증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변량 증가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신장이 포도당을 모두 재흡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남은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변량이 증가하고, 평소보다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됩니다.

특히 밤에도 몇 번씩 소변을 보기 위해 깨어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소변이 많아지는 현상은 갈증과 함께 나타나면서 악순환을 만들기도 합니다.

체중 감소

혈당이 높은데도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내 에너지 부족 현상이 발생합니다. 식욕은 평소보다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살이 빠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극심한 피로감

포도당이 제대로 세포 안으로 흡수되지 못하면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평소보다 심한 피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과로와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지속되면서 일상적인 활동조차 버거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야 흐림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안구 내 액체의 균형이 깨져 눈의 수정체가 부어오를 수 있으며,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작스럽게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초점이 잘 맞지 않는 현상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시력 변화는 혈당 변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처 치유 지연

혈당이 높으면 혈관이 손상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상처가 쉽게 낫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작은 상처나 찰과상도 아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며, 감염이 동반되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특히 발 부위에 생긴 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처뿐 아니라 멍이 쉽게 들고 오래 가는 경우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손발 저림

고혈당은 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말초신경이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손이나 발 끝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느낌을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주로 밤이나 아침에 심하게 나타나며, 무뎌지거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신경 손상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어, 초기에 가벼운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잦은 감염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면역 기능이 약해지면서 각종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요로 감염, 피부 감염, 구강 내 감염 등이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염이 생겼을 때 쉽게 낫지 않거나 재발이 잦은 것도 특징입니다. 또한 곰팡이성 질환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으며, 당분이 많은 체액 환경이 곰팡이 증식을 돕기 때문입니다.

제2형 당뇨병 진단

진단 기준

공복 혈당 검사 : 8시간 이상 금식 후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126 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경구 당부하 검사 :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2시간 뒤 혈당을 측정하며, 200 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당화혈색소(HbA1c) 검사 :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며,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추가 검사

당뇨병 진단 후에는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안과 검진을 통해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확인하고, 신장 기능 검사를 통해 당뇨병성 신증을 평가합니다. 또한 심혈관계 검사를 통해 심장 질환의 위험을 평가하고, 신경 검사를 통해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확인합니다.

제2형 당뇨병 합병증

미세혈관 합병증

제2형 당뇨병은 작은 혈관을 손상시켜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시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증 : 신장 기능을 점차 저하시켜 만성 신부전 및 투석 치료를 필요로 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 말초신경 손상으로 손발 저림 통증 무감각 등을 일으키며 심각한 경우 궤양이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혈관 합병증

대형 혈관에 손상이 발생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혈관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이러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면역 체계 약화

당뇨병은 면역력을 약화시켜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고 상처 치유 속도를 늦춥니다. 감염이 심화될 경우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2형 당뇨병 치료

생활습관 개선

식이요법은 제2형 당뇨병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체중 관리도 중요한데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제2형 당뇨병의 약물 치료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각 약물마다 작용 방식이 다릅니다.

메트포민 : 일반적으로 첫 번째로 선택되는 약물로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입니다.

설폰요소제 :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DPP-4 억제제 : 인크레틴 호르몬의 분해를 막아 식사 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SGLT2 억제제 :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여 소변으로 배출하게 하여 혈당 조절에 기여합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 : 식사 후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여 체중 감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인슐린 치료 : 제2형 당뇨병이 진행되어 다른 방법으로 조절되지 않을 때 사용됩니다. 다양한 종류와 작용 시간을 가진 인슐린 제제가 있으며 필요에 따라 사용됩니다.

인슐린 치료는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인슐린 치료 시작에 대해 거부감을 느낍니다. 인슐린 치료에 대한 두려움, 주사에 대한 불편함, 저혈당 발생 우려 등이 주요 저항 요인입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