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골절 수술후 회복기간, 증상, 수술 치료 및 사망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대퇴골과 골반을 연결하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손상으로 신체의 균형과 이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고관절 부위는 체중을 지탱하고 움직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골절이 발생하면 이동 능력이 크게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나이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골밀도와 근력의 상태가 손상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골절 이후에는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신체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은 단순한 손상이 아니라 신체 기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 원인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질이 감소하여 뼈가 약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뼈의 내부 구조가 점차 소실되면서 미세하게 구멍이 생기고, 뼈가 충격을 견디는 힘이 떨어지게 됩니다. 고관절 부위는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뼈가 약해질 경우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화로 인해 뼈 흡수 속도가 뼈 형성 속도를 앞지르게 되면 골다공증이 심해지며, 고관절이 약해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이 시점 이후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뇨병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이상이 생겨 다양한 신체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대사질환입니다. 장기간 지속될 경우 골격계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혈당이 오랜 기간 높게 유지되면 뼈 형성과 관련된 세포 기능이 저하되고, 동시에 뼈의 미세 구조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또한 당뇨병이 있으면 신경계에 손상이 생겨 감각이 둔해지고 균형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데, 낙상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낙상이 발생할 경우 고관절 부위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질 수 있고,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일반적인 뼈 상태보다 구조적 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같은 강도의 충격을 받아도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골관절염
골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으면서 관절 주변 조직에 변형이 생기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고관절에 골관절염이 생기면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며, 몸의 중심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행 시 균형을 맞추기 어렵게 만들고, 낙상의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도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넘어질 때 충격을 흡수하거나 지탱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고관절에 골관절염이 있을 경우 관절 모양이 변형되면서 체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고 특정 부위에 하중이 집중되는 일이 생기는데, 뼈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압력이 누적되면 뼈가 약해질 수 있고, 예상보다 낮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외상
넘어지거나, 교통사고, 높은 곳에서의 추락, 심한 충격 등으로 인해 고관절이 직접적인 손상을 받을 경우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외상은 골절 외에도 인대, 근육, 혈관, 신경 등 주변 조직에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이
나이가 들면서, 뼈의 밀도와 강도는 자연스럽게 감소하면서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노인들은 특히 골다공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사소한 충격이나 낙상으로도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탄력성과 힘이 감소하게 되어, 균형을 잃기 쉬워지고 이로 인해 낙상의 위험이 커집니다. 나이에 따른 변화는 고관절의 안정성을 해치며, 골절 발생 확률을 높이게 됩니다.
고관절 골절 증상
통증
고관절 골절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 중 하나는 통증입니다. 통증은 엉덩이 주변, 사타구니, 허벅지 위쪽, 무릎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절 부위가 주된 원인이지만 신경이나 연부조직이 자극을 받아 통증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워 있는 상태에서는 통증이 덜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자세를 바꾸려고 하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 기능 제한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경우 해당 부위를 움직이는 것이 어렵습니다. 특히 대퇴골의 골절로 인해 다리 전체를 움직이거나 체중을 지탱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앉거나 일어나는 동작은 물론, 침대에서 몸을 돌리는 동작조차 제한되며, 누운 상태에서도 다리를 들어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
다리 길이 차이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골절된 다리 쪽이 반대편보다 짧아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뼈가 원래 위치에서 어긋나면서 다리 길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리가 바깥쪽으로 돌아가거나, 발끝이 외측을 향한 상태로 고정되는 경우도 자주 관찰됩니다.
골절로 인해 고관절의 정렬이 흐트러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육안으로도 비교적 쉽게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누워 있는 상태에서 두 다리를 나란히 두었을 때 길이 차이나 회전된 각도가 눈에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 지지 불가
고관절에 골절이 생기면 해당 다리에 체중을 실을 수 없습니다. 걷거나 일어설 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며, 체중이 실리면 심한 통증이나 무력감이 느껴집니다. 골격 구조가 손상되어 기능을 잃은 상태를 반영하는 증상입니다.
외부에서 보기에 다리를 절거나 한쪽 다리에 힘이 완전히 빠진 듯한 움직임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체중을 실려고 하는 순간 다리가 꺾이거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골절의 위치나 형태에 따라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나, 대부분의 고관절 골절에서는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부종 및 피부 변화
고관절 골절 부위 주변에는 부종이 생기거나 피부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엉덩이 옆쪽 또는 사타구니 안쪽에 붓기가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멍이 들거나 피부가 푸르스름하게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종이나 색 변화는 골절 자체의 직접적인 징후는 아니지만, 뼈와 주변 조직에 손상이 생겼다는 것을 보여주는 보조적인 증상입니다.
고관절 골절 수술 및 수술후 회복기간
내고정술
내고정술은 골절된 뼈 조각을 제자리에 고정시키기 위해 금속 나사, 핀, 플레이트 또는 금속 봉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대퇴골 경부 골절이나 전자부 골절에 적용됩니다.
수술 후 뼈가 서로 잘 붙을 수 있도록 위치를 맞추고, 금속 기구를 통해 안정적인 고정을 유지합니다. 이 방법은 뼈가 치유되는 동안 골절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환자의 골밀도가 양호하거나,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공관절 치환술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고관절 부위를 인공 재료로 만든 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입니다. 대퇴골 경부 골절처럼 뼈가 잘 붙기 어려운 위치의 골절이거나, 혈류 공급이 떨어져 뼈가 괴사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주로 시행됩니다.
치환 범위에 따라 부분 치환술(반관절치환술)과 전치환술(전체관절치환술)로 나뉘며, 고령 환자나 뼈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전체 치환술이 선택되기도 합니다. 고정술에 비해 회복 후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장점이 있으나, 감염이나 탈구 등의 위험성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제한적으로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전신 상태가 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경우나 골절이 안정적일 때 선택됩니다. 보통 침상 안정과 통증 조절, 석고 고정 또는 견인을 포함한 방법들이 사용됩니다.
장기간의 안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근육 위축이나 관절 경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령자의 경우 욕창, 폐렴 등의 이차적 문제 발생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재활치료 병행
고관절 골절 치료 후에는 수술 종류와 관계없이 재활치료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수술 직후부터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하고, 점차 체중 부하 훈련을 통해 보행 능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물리치료를 통해 근력과 균형 감각을 강화하며, 일상 동작을 다시 익히는 연습도 포함됩니다. 재활은 고관절 기능 회복과 2차 손상 예방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초기부터 계획적으로 시행되는 경우 예후가 더 좋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 수술후 회복기간
수술 직후 ~ 1주 이내
수술 직후에는 전반적인 신체 상태를 점검하고, 수술 부위의 상태를 안정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출혈량, 감염 징후, 체온, 맥박, 호흡 상태 등을 자주 확인하며, 필요한 경우 항생제나 진통제가 투여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다음 날부터 상체를 들어 올리거나 다리를 약간 움직이는 연습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폐 기능 저하나 혈전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호흡운동 및 다리 운동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또한 대소변 관리는 침상에서 이루어지며, 욕창 예방을 위한 자세 변경도 정기적으로 시행됩니다.
1주 ~ 4주
수술 후 1주일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신체 기능 회복 단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주치의가 수술 결과와 뼈 상태를 평가한 뒤, 체중 부하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조건이 충족되면 목발, 워커, 지팡이 등 보조기구를 활용한 부분 보행이 시도됩니다.
물리치료를 통해 무릎과 고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히는 운동이 시작되며, 근육 위축을 막기 위한 근력 유지 훈련도 함께 진행됩니다. 체위 변경과 짧은 거리 걷기를 반복하면서 환자는 점차 독립적인 이동이 가능해지기 시작합니다.
1개월 ~ 3개월
수술 후 한 달이 지나면 체중 부하의 정도를 확대할 수 있게 되며, 보행 패턴과 균형 잡는 능력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면서 일정한 거리 걷기를 시도하게 되고, 회복 속도에 따라 보조기구 없이 걷는 연습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관절의 유연성, 고관절 안정성, 근력 강화가 주요 목표이며, 물리치료사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재활 운동이 꾸준히 이루어집니다. 가벼운 일상 움직임도 일부 가능해지며, 피로감을 고려한 적절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3개월 ~ 6개월
3개월이 경과하면 수술 부위의 안정성이 대부분 확보되며, 실내 보행은 물론 야외 활동도 일부 가능해집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약간의 경사면을 걷는 동작도 시도할 수 있으며, 근력 회복 속도에 따라 활동 범위가 넓어집니다.
통증은 거의 사라지지만, 오래 걷거나 장시간 서 있을 경우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자세 유지, 보행 시 체중 분산, 신체 균형 유지 등을 위한 근육 조절 훈련도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진행됩니다. 필요한 경우 작업치료를 병행하여 손상 이전의 동작 습관을 회복하기 위한 훈련도 시행됩니다.
6개월 이후
6개월이 지나면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 전과 유사한 움직임을 회복하며, 독립적인 보행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골절 전의 움직임 수준, 나이, 기저 질환 등에 따라 회복 정도에는 개인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는 보행 시 다리에 약간의 힘 부족이나 자세의 차이를 느끼기도 하며, 장시간 움직인 후 피로감이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정기적인 영상 촬영이나 진료를 통해 뼈 유합 상태와 인공관절 위치를 점검하며, 재손상 예방을 위한 교육도 이루어집니다.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꾸준한 스트레칭과 가벼운 근력 유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고관절 골절 사망률 및 예방
고관절 골절은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흔한 골절 중 하나입니다. 고관절 골절은 뼈가 부러지면서 주변의 혈관과 신경이 손상될 수 있으며,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뼈 건강을 관리하고,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고관절 골절 사망률
고관절 골절의 사망률은 환자의 나이, 성별, 기저질환, 골절의 정도, 치료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고령일수록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사망률은 1년 내 15~20%, 2년 내 25~30%, 5년 내 45~50%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의 사망 원인은 다양합니다. 혈관 손상으로 인한 출혈, 감염, 폐렴, 심부정맥 혈전증 등이 주요 사망 원인입니다.
고관절 골절 예방 관리
-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돕습니다. 그 외 뼈에 좋은 마그네슘, 비타민k 등도 섭취하면 좋습니다.
- 규칙적으로 운동을 합니다. 근력 운동을 통해 뼈를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걷기, 등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한 장소에서 운동을 합니다. 미끄러운 바닥이나 계단 등은 넘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서 이동합니다.
-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운동을 합니다. 스트레칭, 발목 돌리기, 눈 감고 걷기 등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합니다.